인터넷에 한글이 활짝 피었다.
앞다퉈 영어 로고를 사용했던 대형 인터넷 사이트들이 한글날을 기념해 9일 일시적으로 한글 로고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한글 로고가 너무 예쁘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해 줄것을 요청하는 등 이들 로고는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메인페이지 왼쪽 상단에 위치한 ‘DAUM’ 로고를 한글로 바꿔 호평을 받았다. 주요 블로그와 사이트 등에는 다음의 한글 로고를 칭찬하는 내용이 홍수를 이뤘다. 메인페이지 왼쪽에 한글날 기념 메뉴를 만들었지만 로고는 바꾸지 않은 네이버와 비교하는 블로그도 종종 눈에 띄었다.
블로거 ‘주돌이’는 자신이 발행한 ‘다음 한글로고’ 블로그에서 “한글날이 빨간 날(공휴일)에서 검은 날로 바뀌면서 어느덧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다음의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고 썼다.
디브이디 프라임, 파코즈, 디시인사이드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다음의 한글 로고는 큰 이슈가 됐다. 이외에도 웹하드 업체인 피디박스,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 등도 로고를 한글로 바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 한글 로고 등을 선보였던 구글, 엠파스 등은 이번에는 큰 변화가 없어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다. |
|
